"작가의 눈으로 바라본 페미니즘 세계를 같이 둘러보아요. "
(feat. 단편소설)
- 이현정

#페미니즘 #여성 #고립 #억압 #연결고리 #탈출 #회화 #단편소설​​​​​​​

작가소개
본인 자신의 과거 작업을 답습하지 않고 앞으로 나아가는 작가가 되고 싶다. 하고 싶은 이야기 혹은 해야 하는 이야기라면 망설이지 않고 해나가는 작가가 되고자 한다.
이현정 _ LEE, Hyunjung
b. 1992

학력
2017 성신여자대학교 미술대학 동양화과 졸업

전시
개인전
2021 《콤프라치코스의 아해들》, 갤러리 트라아트, 서울, 한국
2020 《콤프라치코스의 아해들》, 영천예술창작스튜디오, 영천, 한국
2019 《윤승갤러리 제 4회 K-Painting 신진작가 공모전》, 갤러리 윤승, 서울, 한국

단체전
2021 《마중물 기획전》, 김리아 갤러리, 서울, 한국
2020 《사이사이 전》, 뮤지엄 홀리데이, 강릉, 한국
2020 《폭풍우 지나고 회화 한 조각》, 레드엘 갤러리, 대전, 한국
2020 《인식의 그늘 전》, 시안미술관, 영천, 한국
2020 《GS 건설 갤러리 시선 3인전》, 갤러리 시선, 서울, 한국
2020 《영천예술창작스튜디오 프리뷰전》, 영천예술창작스튜디오, 영천, 한국
2019 《첨삭 가능한 전》, 수창청춘맨숀, 대구, 한국
2019 《기침을 하자》 서리풀청년아트갤러리, 서울, 한국
2019 《네 개의 방》 그 어떤 갤러리, 청주, 한국
2018 《제 2회 갤러리 코소 신진작가전》 갤러리 코소, 서울, 한국
2018 《제 3회 서리풀 ART for ART 대상전》 한전아트센터 기획전시실, 서울, 한국
2018 《아시아프 ASYAAF (아시아 대학생, 청년작가 미술축제) 》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디자인 둘레길, 서울, 한국
2017 《아시아프 ASYAAF (아시아 대학생, 청년작가 미술축제) 》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알림터 알림 2관, 서울, 한국

수상/선정/레지던시
2020 영천예술창작스튜디오 입주, 영천 , 한국
2019 인카네이션 레지던시 입주, 고성 , 한국

작품소장
영천예술창작스튜디오, 영천, 한국

작품 소개
나에게 작업이란 자신을 알아가기 위한 과정이고, 자기 치유적인 의미를 지닌다. 내 안의 에너지를 분출하고자 에너지를 쏟아 형태를 이루면서 표현의 형태로서 나에게  다른 감각으로 돌려주는 역할을 한다그럼으로써 몰랐던 나의 모습을 일깨워주며 나를 앞으로 나아가게 해주는 매개가 된다. 억압되어 있는 측면을 부각시켜 작업한 <신메두사>부터 분노 시리즈 작업에 이르기까지 여러 측면으로 당시의  자신의 감정을 바라보며 표현하고자 한다.
작품은 2018년에 작업한 페미니즘을 주제로  연작이다당시 사회 이슈와 개인의 경험들을 토대로 한다기성세대 혹은 사회에서 바라보는 비틀린 여성관에 대해 응어리졌거나 화가  부분을 향한 나의 에너지를 배출하는 작업을 연작으로 구성했다작품 속 각 요소들은 사회적으로 형성된 여성성이라는 주제로모아지며 여성을 규정하려 한데에 사용된 좋지 않은 의미들을 이미지들로 치환하여 상징성을 부여했다거기에  작품마다 단편소설 형식의 작업노트를 첨부하여 은유로 점철된 이미지들의 구성에 힘을 더했다.
레이디 치킨 (비명) 
Lady Chicken (Scream), 2018 장지에 혼합재료 Mixed Media on Korean paper 112.1 x 112.1 cm
단편소설​​​​​​​

“이빨이 아파.”​
"이제 그럼 뺄 때가 된 거야."​ “어디를?”​
“어금니 라든지, 송곳니 라든지. 아프다고 하지 않았니.”​
그러나 그녀는 실제적인 해결책을 제시해주지는 못했다. 그리고 나주는 이 답답함을 알고 있었다. 정확히는 그 꿉꿉함을 기억해냈다. 그것은 사실은 오래전부터 알고 있던 불편함에 관한 것이었다. 언제부터 인진 확실치 않았다. 어쩌면 태어날 적부터, 알맹이로 자리 잡기 시작했을 때 부터 였는지도 몰랐다. ​
사실 그것은 그녀 한정의 감각은 아니었다. 모두에게 자리하고 있는 것이었다. ​
그녀의 어머니인 그녀도, 또 그녀의 어머니와 또 어머니도 벗어날 수 없으셨을 뿐이다.​
- 분노에 관한 단편 中
"있지, 그것뿐이 아니야. 말할 때 답답한 적은 없었니. 202호는 씌워 진 부리를 잘라내려 했었지. 아마 그 여자가 최초 였을거다.“​
"결국 성공했나요? 어떻게 되었나요?“​
"성공하기는 했지. 이제 제 입술로 살더 구나. 다만 말을 못하게 되었 을 뿐이야.”
그리고 세상의 어머니들은 그런 식으로 딸들을 단속 시켰다.​ 
- 신메두사에 관한 단편 中
"난 엄마처럼 살지 않을거야.“​
그러나 그것은 구조의 문제다. ​
모두가 결국엔 한 실루엣으로 한 그림자로 겹치게 된다. 결국엔 그렇 게 더욱 물 속에 잠기게 될거다. 더욱 심연에 빠지게 될거다. 우리는 구조를 무너뜨려야만 한다.​
- 레이디 랍스타에 관한 단편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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