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LASTIC EGO”
-김송리
#플라스틱 #에고 #이중성 #개인 #웅장한 #쓸모를잃어버린 #재활용 #거대한 #가벼운 #기념비적인

작가소개
작업을 하면서 내 존재의 이유와 가치에 대해 수없이 자문한다. 종종 내가 하는 일이 세상에 쓸모없고 무가치한 일처럼 느껴져 절망감이 들 때도 있지만 그럼에 도 불구하고 의미를 찾아가며 묵묵히 내가 할 수 있는 일들을 해 나가고 싶다.
김송리 _ KIM, Songri
b.1994

학력
2020 숙명여자대학교 일반대학원 조형예술학과 졸업
2017 숙명여자대학교 회화과 졸업

전시

개인전
2021 《타인의 방》, 서리풀청년아트갤러리, 서울, 한국
2020 《Sublimity in Blue》, 청파갤러리, 서울, 한국
2019 《A Place of Sublimity : 죽음 그 너머 숭고에 대하여 展》 갤러리도스, 서울, 한국

단체전 
2021 《restart》, 갤러리 H, 서울, 한국
2020 《을지아트페어》, 을지트윈타워 B1, 서울, 한국
2020 《8월의 정원》, 유나이티드 갤러리, 서울, 한국
2020 《힘내라 대한민국, 미술로 하나되다 展》 - 한국미술관, 서울, 한국
2019 《나래:날개 展》, 갤러리 M, 서울, 한국
2019 《제25회 현대미술 한·일전》, 갤러리 H, 서울, 한국
2019 《응축된 서늘함 展》, 한전아트갤러리, 서울, 한국
2019 《삶에 대한 질문 展》, 서울정부청사 갤러리, 서울, 한국
2019 《We-now 25th Exhibition》, 청파갤러리1관, 서울, 한국
2018 《아시아프》 2부, DDP, 서울, 한국
2018 <《공감으로 다가서기Ⅱ》, 머큐어 앰베서더 강남 쏘도베, 서울, 한국
2017 《Growing 展 》, 편집샵 RHOO, 서울, 한국
2017 《우수졸업작품전》, 동덕아트갤러리, 서울, 한국
2016 《숙명의 천재들》, 우림화랑, 서울, 한국
2016 《한불 수교 130주년 교류전 -공감으로 다가서기》, 문신미술관, 서울 2015 성장호르몬 - 마이크임팩트 스퀘어, 서울, 한국

수상/선정/레지던시
2020 우수학위논문상, 숙명여자대학교, 서울

작품소장
2021 국립현대미술관 미술은행, 서울

기타
2020 마을미술프로젝트(정선군) 참여작가
2020 관악구 아트테리어 참여예술가

작품 소개
2016년의 어느  버려져 있는 플라스틱 컵 뚜껑을 우연히 발견하면서 플라스틱 재료에 대해 관심을 갖게 되었다. 쓰임을 잃어버린 볼품없는 뚜껑들에 현재의 나를 투영하게 되었고, 순간 버려진 것들을 이용하여 거대하고 멋진 것을 만들어보기로 결심하였다.
작품은 <플라스틱 에고 Plastic ego>라는 제목 그대로 플라스틱의 가볍고 얇고 질긴 이중적인 속성을 이용하여 나의 자아를 표현한 것이다. 크고 웅장해 보이는 기둥은 가까이 가면 얇고 볼품없는 가벼운 플라스틱 커피  뚜껑일 뿐이다. 이는 빛을 내면서 존재감을 발휘하는 거대한 작품이 사실 가볍고 망가지기 쉬운 플라스틱 구조물임을 시사하며 나의 에고(ego)가 지닌 이중적인 속성을 이야기한다. 거대하고 웅장한 기둥이 쉽게 무너질  있다는 점에서 나, 혹은 인간의 내면에 도사리고 있는 불안을 빗대었다. 둥근 뚜껑들 사이로 투과되는 빛의 아름다운 형상은 쓰임새를 잃어버린 뚜껑들과 대조를 이룬다. 그러나 결국 각자 고유한 자신만의 빛을 내고 있음을 통해 희망적이고 긍정적인 메시지를 전달하고자 한다.
플라스틱 에고 
Plastic Ego, 2021.커피 컵 뚜껑 Coffee lids 가변설치 Dimensions variable
작가노트(작품론)
나는 다양한 이야기를 해왔는데, 그 모든 것이 결국 나로부터 시작된 얘기였다.
작업을 시작한 것도 말로 쉽게 할 수 없는 나의 이야기를 다른 표현방식으로 이야기하고자 했던 것이었으며 그 방법이 너무 좋아 여기까지 왔다. 내 이야기를 누군가 이해하거나 공감하면 기뻤고, 작업을 통해 위로나 다른 다양한 감정을 누군가 가져간다는게 고마웠다.
어리다고도, 완전한 어른일 수도 없는 20대 끝자락에서는 나의 플라스틱 에고는 어느 때 보다 볼품없지만 화려하게 거대하지만 간신히 세워져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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